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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여행기 8>--- "다섯가지 물감을 뿌려놓은 오채지(五彩池)"/2007-04-20
작성자
박현호
작성일
2014-08-03
조회수
1321
내용

2005년 10월 24일


성도를 떠나 12시간의 버스이동과 난방시설없는 방에서 덜덜 떨며 밤을 보냈더니 그동안의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저하와 함께 몸살감기 장군이 납셔주셨다.

눈은 충혈되고, 열은 오르고, 기운은 빠지고........ 그렇다고 이런 비경을 놓칠 수야 없지않겠나? 또 열심히 걸어보자고.......


해발 3,200M에 위치한 산정호수 “장해(長海)”

깊이도 알 수 없고, 길이도 알 수 없을 그 넓은 호수가 그리도 높은 산속, 침엽수로 우거진 원시림의 뒤에 숨어있었으니, 구채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이 고작 30년밖에 안되었다는 사실이 그리 놀라울 일도 아니다.


“오채지(五彩池)”

세상의 모든 파란물감을 죄다 쏟아부어도 그리 파랗지는 않으리라!

가이드북에는 다섯가지 물빛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그중 파란빛을 보았으니 앞으로 4번은 더 찾아와야 나머지 물빛을 볼 수 있는걸까?

셔틀버스 비용도 아끼고 구채구를 두루두루 둘러보려는 욕심에 구채구 입구부터 걸어오르는 바람에 첫날 엄한 곳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한것이 오늘 못내 아쉽다.

어제 못보았던 지역을 바쁘게 돌아다녔는데도 해가 산너머로 뉘엿뉘엿 숨어버려 구채구의 최대 볼거리로 손꼽히는 “오채지”의 제대로 된 물빛을 놓쳐버렸으니....... “으이구~~”.


“웅묘해”에는 한때 40마리가 넘는 팬더곰들이 서식했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떠난 밤이되면 어디선가 마늘을 씹어먹으며 팬더곰이 나타나지 않을까?


“오채지”와 함께 구채구의 2대 호수로 손꼽힌다는 “오화해(五花海)” 역시 그 투명하고 영롱한 물빛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구채구에서 가장 볼만한 경치를 꼽으라면 지금이라도 오채지와 오화해를 주저없이 말할 정도이다.


비록 내가 중국인은 아니지만, 지구상에 이런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그곳을 와보았다는 자체만으로 감격스럽고 벅차지 않을 수 없다.



<Tip>

셔틀버스를 이용한다면 입구에서 올라가며 구경하지 말고 입구쪽으로 내려오면서 구경할것.

대부분 관광객들이 이동하는 반대방향이라 다소 여유있게 볼 수 있다.

“오채지”는 꼭 해가 중천에 떠 있을때 가야 최고의 물빛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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