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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여행기 9>--- "또다른 물빛의 향연....황룽"/2007-04-20
작성자
박현호
작성일
2014-08-03
조회수
1147
내용

2005년 10월 25일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 땀흘리며 잠을 잔 덕분인지 감기기운이 나아졌다.


고생에 익숙치 않다던 유학생 중 한명은 “황룽”을 포기하고 비행기로 “성도”로 떠났다. 그곳에서 다시 북경행 비행기표를 알아볼거란다.


구채구에서 황룽까지는 버스를 타고 3시간!

황룽입구는 아담하고, 구채구 입구처럼 인파들로 북적이지않아 비교적 조용하다.

도착시간이 이른 시간이기에 해는 아직 산 너머에 걸려있고, 바람이 불어 쌀쌀하다. 출국할 때 가져왔던 여행옷을 모두 껴입으니 상의만 5개를 입게 되었고, 수건은 목에 감아 목도리로 대신하고서야 온기를 느낄 수 있다.


구채구를 먼저 구경하고 황룽을 보면 그 느낌이 덜 할 것이라고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말했지만......

푸르디 푸른 가을하늘과 두둥실 떠있는 하얀구름....

오색으로 단풍든 주변의 산과 저 멀리 눈덮인 설산의 모습이 황룽의 물빛과 어울리며 구채구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발 3,000M 이상 높이답게 몇 걸음만 걸어도 조금은 숨이 차는듯 하고, 잠시 쉬려고 앉았다가 다시 일어날라치면 가끔 어지럼증도 느껴진다.

황룽에는 4곳의 “산소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데, 산소부족으로 인한 증상을 느끼는 관광객들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 1위엔의 요금을 받는다.
중국여행에서 놀란것중 한가지는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거의 모든 것들에 절대 공짜는 없다는 것!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황룽계곡의 총 길이는 7.5Km에 이르며, 푸른빛이 주를 이루는 “구채구”의 물빛과 달리 옥빛과 연두빛이 주를 이룬다.

황룽의 큰 특징이자 구채구와의 차이점이라면 계단식 논을 연상시키는 지형에 만들어진 총 3,400여개의 작은 연못을 위에서 흐르는 물이 아래로 아래로 채우며 흐른다는 것이다.


마치 산을 계단처럼 깍아만들고, 그 계단을 다시 둥글게 파내어 맑은 물을 하늘에서 퍼와 담아놓은 듯한...

그리고 그 물에 하늘빛, 산빛, 구름빛을 풀어놓은 듯한 그 모습을 미천한 글솜씨와 몇 장의 사진으로는 도저히 담아내질 못하겠으니 아쉬울 뿐이다.


이 곳의 물이 땅 속 깊은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물이라면, 최고의 노상온천이 되겠지 싶은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Tip>

구채구에서 황룽행 버스는 39위엔. 하루에 한 대가 7시에 출발하니 서두를것.

황룽 입장료는 150위엔. 기온이 낮으니 두꺼운 옷을 준비하자.

황룽에서 송판까지 택시 대절료는 150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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